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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R+ > 북세통 도서

  • 제목좋아요를 삽니다
  • 저자김대영
  • 출판사쌤앤파커스
  • 신청 기간2016-10-10 ~ 2016-10-17
  • 신청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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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대영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메가존Megazone의 펜타클 사업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ECD. Excutive Creative Directior). 네슬레, 페레로, GSK, LG생활건강, 미스터피자 등의 기업과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여러 광고제에서 수상하며 ‘광고쟁이’가 천직이라 생각했지만 IMF 직후 높디높은 광고 대행사의 관문을 뚫지 못한 채 결국 광고주의 입장에서 오랫동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로 경력을 쌓았다. 인터넷 한겨레, 엘지텔레콤, 엘지유플러스를 거치면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마케팅 팀장으로 일했고, 라이나생명에서 전략 커뮤니케이션 이사를 지냈다. 호기심 많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길 좋아한 덕분에 딱히 인생에 도움은 안 되지만 10여 개의 발명 특허를 갖고 있기도 하다. 뉴욕 페스티벌과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 매니저 상, <조선일보> 광고 대상 등에서 수상했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대학 시절부터 꿈꿔왔던 광고 대행사 취직에 성공한 뒤 새로운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만들어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테크피리언스》, 《어리버리 신입 사원 수퍼루키 되는 법》이 있다.
공감도 진정성도 없이 ‘좋아요’만 구걸하는 이벤트
두 눈, 두 귀 틀어막고 혼잣말만 늘어놓는 댓글
‘좋아요’가 적다고 가차 없이 삭제되는 게시글…

혹시 당신은 ‘사람’ 없는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은가?

소셜은 마케팅보다 힘이 세다
마케팅하지 마라! ‘소셜’하라!

한동안 LG의 마케팅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놀림감이 된 적이 있다. 한 이벤트에서 내건 경품이 ‘맥북 에어’였는데, 알고 보니 맥(맥스봉), 북(도서상품권), 에어(나이키 신발)이었던 것. 소비자를 아연실색케 만든 LG의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에서 회자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그러다 2015년 10월에 출시한 LG 스마트폰 V10의 테두리에 진짜 금(20K)을 도금해놓고도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LG의 마케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는 LG가 좋은 기술과 품질을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트위터에는 LG 마케팅을 대신 해주는 계정까지 생겼다. 초경량 노트북 그램(Gram)이 광고에는 980g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963g으로 더 가볍다는 사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급습한 토네이도에 집은 날아갔는데 LG 냉장고만 멀쩡했다는 후문 등이 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심지어 소비자는 LG가 복지시설 제품에 대해서는 무제한 무료 AS를 해준다는 숨은 선행까지 찾아내 자발적으로 공유했다.
SNS에서 활발하게 회자되는 LG의 마케팅 사례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소비 심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희소가치와 가성비 욕망뿐만 아니라 기업의 착함(善)까지도 판단의 기준이 된다. 브랜드 가치는 수많은 ‘좋아요’와 무한한 ‘공유’를 통해 재규정된다.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서는 맥스봉 경품 사건과 같은 충격을 겪더라도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만회할 기회가 충분히 있음을 보여준다. ‘소셜(social)’은 마케팅보다 힘이 세다.

SNS 마케팅, 무엇을 놓치고 있으며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나?

《좋아요를 삽니다》는 특정 소셜 미디어를 기술적으로 잘 운영하고 어떻게 방문자 수를 늘리는지 급급하게 설명하기보다 스마트폰, 무선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가 완전히 바꿔놓은 소비 심리와 비즈니스 지형도를 세밀하게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의 매체 특성이 어떻게 다르고 사용자 타깃의 차이는 무엇인지, 공유하는 콘텐츠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SNS 마케팅의 표면적 이해에 불과하다. 마케팅은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떤 물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제품을 추천하고 공유하는지, 소비자의 욕망이 어떻게 표출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소셜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69쪽)
고급 정보들이 소셜 미디어로 끊임없이 유입되고 공유되면서 시장의 헤게모니는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넘어간 지 오래다. 유명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은 옛말이 됐다. 소비 심리가 바뀌었고, 비즈니스 지형이 재편되었다. “소셜 미디어가 활성화된 지금 소비자는 언제든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고객이 공유하고 싶은 것은 제품이 아니다. 고객은 단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을 뿐이다.”(70쪽)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펜타클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ECD)인 저자는 여전히 많은 기업이 SNS 마케팅을 과거 TV 광고만 있던 시절에 마케팅하던 개념과 동일한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많은 기업이 연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들여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같은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SNS 마케팅 담당자들이 하고 있는 것은 고작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어떤 메뉴를 먹고 싶은지, 퇴근 후에 어디로 회식을 가는 게 좋을지, 혹은 울림 없는 메아리 같은 신상품 출시 이벤트 같은 것들이다.”(79쪽) 게다가 조직 또한 구시대적으로 운영된다. “하루하루 빠르게 이슈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팀장, 임원, 사장의 결재 과정을 거치고 나면 타이밍이 생명인 마케팅은 물 건너가는 경우가 숱하다.”(12쪽)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한다고 SNS 마케팅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기업)들이 공감도 진정성도 없이 ‘좋아요’만 구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 눈, 두 귀를 꽁꽁 틀어막고 혼잣말만 늘어놓고 있는 SNS 담당 마케터의 댓글은 또 어떤가? 심지어 ‘좋아요’ 수가 적게 달린다고 기껏 올렸던 게시 글을 가차 없이 삭제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즉, 변화된 고객 심리와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먼저 통찰하지 않기 때문에 SNS 마케팅은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찬밥 신세를 못 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분명 강조해야 할 사례들은 있다.
허니버터칩은 그 흔한 광고 한 번 진행하지 않고 과자 시장을 장악했다. GD가 입던 재킷에서 나온 말랑카우 2봉지가 말랑카우를 캔디 시장의 황태자로 등극시켰다. 부산 경찰청과 한국 민속촌의 SNS 마케팅에는 일방적인 홍보와 정보 제공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참여하고 공유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2014년 ‘무명 영웅(Unsung Hero)’이라는 타이 생명보험의 광고 영상은 ‘감동’ 코드로 전 세계 2800만 명을 사로잡았다. 이런 성공 뒤에는 품질 개선 노력뿐만 아니라 ‘소셜’을 통찰하는 공감과 진정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처럼 저자는 SNS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주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오늘날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사람들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또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마케팅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

‘좋아요’부터 자발적 공유까지
소셜의 심리를 꿰뚫는 마케팅의 기술!

대다수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SNS 마케팅을 하려고 공식 계정을 운영하는 대다수 기업들의 모습은 어떤가? “돈 많고 능력 있는 친구지만 앞 이야기와 뒷이야기가 다르고 짐짓 나를 생각해주는 척하지만 정작 어떻게든 나를 이용해먹으려는 친구, 우리 우정 변치 말자며 약속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말을 바꾸는 친구, 진심 어린 조언에도 귀를 막아버리는 친구, 이런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말을 걸고 있는 기업 계정의 친구들은 여전히 이런 친구의 모습에 가깝다.”(162쪽)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데 소셜 미디어가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 소셜 미디어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고객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 왜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지, 어떤 물건을 샀을 때 소셜 미디어에 자랑을 하는지, 어떤 제품이 공유되며, 어떤 기업에게 호감과 애정을 느끼고, 기업이 어떻게 행동했을 때 자발적으로 홍보대사가 되어주는지, 이런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11쪽)
세상 모든 마케터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환심을 사는 것일 테다. 할 수만 있다면 ‘좋아요’까지 사고 싶은 심정일지 모른다. 저자는 말한다. “돈으로 산 마음은 결국 돈이 없으면 돌아설 수밖에 없다. 사람 사이의 관계처럼 말이다.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진심이다. 기업의 이미지나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좋아요’를 사는 방법은 결국 진심으로 소비자를 대할 때 가능할 것이다.”(14쪽)
적지 않은 광고 예산을 쏟아 붓고도 공허한 메아리만 울리고 있는 자신의 SNS 계정에 무슨 문제(그건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바꿔서가 아니다!)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면, ‘좋아요’를 넘어 자발적 공유가 이뤄지는 소셜의 심리를 더욱 정확히 꿰뚫고 싶다면, 그래서 매일 북적대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해보고 싶다면, 이 책이 확실한 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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