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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R+ > 북세통 도서

  • 제목이케아, 불편을 팔다
  • 저자뤼디거 융블루트
  • 출판사미래의창
  • 신청 기간2013-06-10 ~ 2013-06-16
  • 신청자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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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뤼디거 융블루트
쾰른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언론인 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의 대표 주간지 『슈피겔』과 『슈테른』에서 경제부 기자로 활동했다. 캄푸스 출판사에서 BMW의 최대주주 크반트 가문을 다룬 『크반트 가』(2002), 독일 식품기업 외트거 사의 이야기인 『외트커』(2004)를 출간했다. 뤼디거 융블루트는 현재 함부르크에서 경제 관련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이 | 배인섭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박사. 독일 부퍼탈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하인리히 뵐의 앙가주망과 미학」, 「하인리히 뵐의 풍자 ‘ES wird etwas geschenhen’ 연구」, 「사실과 현실」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역서로는 『칭기즈칸』,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 『레고 스토리』, 『남자의 행복을 결정하는 여자, 여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남자』, 『삶의 무게를 줄이는 버리는 기술 Simple Life』 등이 있다.
■ 책 소개

이케아의 스칸디나비아식 세계 점령기
그곳에선 왜 불편마저 매혹적일까?

“이케아는 마법에 가까운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다.
마치 종교를 대하듯 열광하고 예찬하게 한다.”

이케아를 만든 사나이, 잉바르 캄프라드는 매순간 어떻게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놀래 줄지 고민하며 어디선가 일을 벌인다. 그는 무언가를 감춘 듯한 신비주의와 활짝 열려 있는 개방적 분위기를 조화롭게 유지하며 기업에 매혹적인 이미지를 심어 놓았다. 덕분에 이케아에서는 모든 비판을 무력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진다. 이 책은 고객들이 불편마저 감수하고 앞다퉈 매장을 찾게 만드는 비범한 시스템의 설계자, 캄프라드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전무후무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 이케아, 그들의 숨은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 출판사 서평

“매장에 오셔서 직접 원하는 제품을 꺼내세요.
그런 다음 힘 약한 여자들도 쉽게 끄는 카트에 스스로 실으십시오.”

3시간 동안 매장을 돌아 직접 고른 가구를, 조립까지 하게 만드는 간 큰 기업이 있다.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우뚝 선, 이케아 이야기다. 고객들이 기꺼이 수고로움을 감수하게 만든 그들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먼저 이케아 가구는 싼 가격으로 유명한데, 저렴한 가격을 가능하게 한 1등 공신은 ‘고객이 함께 일하게’ 만든 것이다. 세련된 북유럽 디자인 제품을 싼 값에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번거로움마저 달콤하게 받아들인다. 게다가 가구를 사서 조립하는 과정을 고객들이 흥미롭게 느끼도록 마법을 부리는 탓에 이케아 매장에는 ‘스웨덴식 디즈니랜드’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케아는 어떻게 이런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을까? 여기 그 답이 있다. 이 책은 불편마저 감수하게 만든 매력적인 시스템의 설계자, 캄프라드가 어떻게 이케아를 탄생시켰으며, 무슨 전략들을 활용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철저하게 파헤친다. “아직도 고객들이 최고의 품질, 더 친절한 서비스를 원한다고 믿는가?” 당신은 이 책 한 권으로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도대체 이케아는 어떤 기업인가?

“이케아를 찾는 것은 언제나 기대이고, 언제나 절망이다.” _ 문화학자 토마스 뒬로

“특별할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마치 핫도그처럼, 가격만 싸다면 소비자들이 재빨리 지갑을 여는, 항상 필요한 물건이어야 한다.” _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

“자신이 쓰던 가구를 자식들에게 물려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 역시 어떻게 집을 꾸밀지 스스로 결정하는 재미를 누려야 마땅하다.” _ 독일 이케아 홈페이지

“각 지역의 시장마다 적응하려고 했다면 우리는 단지 그 도시의 한 가구점에 불과했을 겁니다.” _ 이케아 회장 안데르스 달비그

“한번은 이케아에서 작은 책상을 사서 조립했습니다. 꼬박 이틀 낮, 이틀 밤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2킬로그램의 체중을 잃었고, 아내의 신뢰를 잃었고, 아이들의 존경심을 잃었습니다.” _ 요리 전문가 볼프람 지벡

캄프라드는 스스로를 취향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도대체 그가 어떤 사람이기에 그의 가구 매장들이 지구촌 수백만 사람들의 스타일 감각을 좌지우지하는 것일까? 2006년 3월 30일, 80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여전히 이케아의 모든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 전에 항상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이 정력적인 남자를 움직이는 힘은 도대체 무엇일까? 15p

사실상 이케아는 가구업계에서 떠돌이 부랑아 취급을 받았다. 게임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저가 제품으로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는 이단아였다. 가구판매상조합은 심지어 이케아 납품업체들에게 계속 이케아에 납품을 할 경우 기존 업체들로부터 더 이상 주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62p

이케아의 가구는 더 가볍고, 더 자연스러우면서, 더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위한 표현이어야 한다. 형태와 색깔, 기쁨이 잘 드러나야 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아야 한다.” 98p

실제로 캄프라드는 직원들에게 상당히 낮은 임금을 주었다. 특히 이케아의 임원진들은 평균 이하의 보수를 받았다. 또한 이런 상황이 바뀌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임원들이 더 나은 보수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캄프라드가 주장하고 선전하는 근검절약의 문화를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케아에서 쌓아 온 경력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다. 101p

카탈로그에는 이케아 고객들이 직접 수고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교육하듯 설명하고 있다.
“고객이 왕으로 대접받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드는 일입니다. 궁정 전체의 비용을 결국에는 함께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식의 궁전을 없애고 고객을 왕으로 떠받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 고객이 직접 일해야 할 때입니다.” 105p

이케아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캄프라드는 그 문제를 더욱 피부 깊숙이 느꼈다.
“어떻게 하면 개인들의 탐욕 때문에 이 기업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역동성을 키워 가는 조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캄프라드는 이케아를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기업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119p

그러나 캄프라드는 그의 세 아들을 아직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자주 경탄을 합니다. 아이들은 모두가 정말로 똑똑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 중 누군가가 이케아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142p

이케아는 50퍼센트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했다. 말 그대로 빚을 지지 않는 회사였다. 덴마크의 훔레백 이케아 본부는 전략적으로 매장 주변의 부동산을 예비용으로 매입하는 것을 언제든 허용했다. 후일 매장을 확장하기 위한 공간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생각이었다. 165p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전에 가격표를 먼저 디자인한다.” 이것은 이케아 제품 전부에 적용된다. “3천 마르크짜리 책상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떤 설계자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정말 훌륭한 디자인이란 기능적이고 멋진 모습이면서도 단 200유로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책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181p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케아는 분명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다. 그룹 본부도, 각 국가의 지역 본부도 수익에 관한 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거나 자금 흐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영국의 언론인 올리버 버크만은 조사를 통해 이케아의 평균적인 마진율이 17~18퍼센트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놀랍도록 높은 수준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마진율은 제약 산업에나 있음직한 수치로 소매업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정도이다. 반면 스톡홀름의 분석가들은 이케아의 마진율을 10퍼센트로 보고 있다. 188p

이케아는 광고에서 빈번한 가구 교환의 장점을 적극 홍보한다. 미국의 일반 소비자는 소파보다 자동차를 더 자주 교체한다. 평생 식탁을 바꾸는 일은 1.5회에 불과해 배우자를 바꾸는 일만큼이나 드물다. 이케아는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 그런 경향을 바꾸어 보려고 시도했다. 한 텔레비전 광고는 길거리에 버려진 램프의 운명을 보여 주었다. 낡은 램프가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길가에 버려져 있다. 어둡고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시청자들의 동정심이 발휘되기 시작할 무렵 한 남자가 우산을 쓰고 나타나 스웨덴 억양으로 말한다. “이 램프가 안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신이 나간 사람들입니다. 램프는 감정이 없습니다. 그리고 새 램프는 훨씬 좋습니다.” 1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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